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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day Life/Review

Epson L365 Print

C.K.J 2015. 6. 24. 04:42
Epson L365 Print

가정에서 프린터를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는 제품 입니다. 업체가 아닌 이상 프린트물이 많지 않지만, 종종 프린터가 필요 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프린터 기종들이 많기는 하지만, 문제는 프린터 기기 값이 아니라 유지관리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유지관리비가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저렴하기는 하지만, 고질적인 문제점이 바로 헤더 막힘 현상 입니다.

한번 막힌 헤더는 쉽게 뚫리지 않습니다, 최악의 경우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리고 잉크젯의 핵심 부품이 바로 헤더 입니다. 이런 잦은 막힘은 헤더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이고, 헤더 교체비용 또한 많이 들어갑니다. 몇 만원 더 보태면 새로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이니까요.

그에 반해 레이저프린터는 고장률이 적습니다. 그리고 부품교체 수명 내에서는 사용기간과 상관없이 동등한 결과물을 보여 줍니다.
문제는 유지관리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토너세트 가격이 새 제품에 막먹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드럼이라는 소모품은 수명기간이 있으며, 교체비용이 기계 값의 1/3 정도 합니다.

이런 장단점 때문에 프린터 기종을 선택하실 때 많은 고민들을 합니다. 이번에 프린터가 필요해서 많은 고민 끝에 엡손정품 무한잉크젯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엡손 잉크젯 프린터 기종도 여러 기종들이 있습니다. 고가 제품일수록, 높은 디테일 출력물을 보여주죠. 하지만 잉크젯의 고질적인 문제 때문에 많은 고심 끝에 저렴한 제품으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Epson L365 Print

L365 모델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정품 무한잉크 시스템으로 70ml 세트 잉크로 흑백 4,000장, 컬러 6,500장 출력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잉크가격 또한 저렴하여, 색상별 개당(70ml) 가격이 약 8,000원 구입할 수 있고, 잉크세트의 경우 30,000원 초반가격에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유지비용이 저렴하니 2틀에 한번정도 헤드 막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컬러 테스트 프린트를 한 번씩 출력해도 유지비 부담이 없기에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L355 제품이 있는데, 이제품은 L365 같은 등급의 이전 모델 제품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신제품과 구제품이 비슷하지만, L365의 경우는 L355 무한잉크 시스템의 문제점을 좀 더 보안해서 나온 제품 입니다.


그리고 L365 모델보다 5만원 정도 저렴한 L360 모델이 있습니다. 이 모델은 똑같은 기종이지만 Wi-Fi기능이 빠진 제품으로 USB를 통해서만 출력이 가능합니다. 고로 고정된 PC에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멀티 프린트에는 좀 담담한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간 제약이 있기도 하구요.
Wi-Fi 기능이 있으면, 장소 구애 받지 않고, 여러 기기에서 프린트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기불량 제품

큰 마음먹고 구입한 엡손 L365 잉크젯 프린터, 초반부터 기분을 더럽게 만 드네요.

2015년 06월 18일 G마켓에서 대광유통사(엡손 공식 온라인 판매점)에서 판매하는 L365 모델을 구입하고, 2015년 06월 20일(토요일) 현대백배로 구입물품을 전달 받았습니다.

추가 구매한 A4용지 안보이고 프린터만 왔더라고요. 이런.... 일단 제품 확인을 하기 위해 프린터 박스를 개봉하니 뭐야 이거.... 프린터 박스 안에 A4용지 500매가 들어 있더군요. 판매제품 박스 오픈하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판매자분이 박스 포장비 아끼려고 그랬는지, 프리터 박스를 개봉해서 그 안에 내용물을 같이 보냈더라고요.

만약 제품에 문제가 없으면 다행이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서로가 불편해 진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박스 개봉은 판매처에서 한 것이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소비자는 알 수가 없죠.
정식적인 배송 포장 법은, 추가 구성물이 있으면 제품과 구성 품을 담을 수 있는 박스 안에 같이 넣어서 2중 포장하는 것이 정석 입니다.

기분이 짐짐해서 제품을 확인 해보니 '혹시나'가 '역시나'였습니다.


L365 잉크탱크에 잉크주입 완료

프린터 설치 설명서 되로 잉크통에 잉크를 모두 주입했습니다.


프린터에 붙어 있는 안전 고정 장치 테이프 모두 제거.


프런터 헤드에 잉크공급 작업 완료.(잉크주입 시간이 약 20분 걸리더군요)


초기불량 증상이 바로 나타나더군요. 설명서 되로 제품 설치를 모두 마쳤으나 프린터는 응답이 없습니다. 영상을 보시는 것처럼, 제어판의 모든 불이 깜박 깜박 거립니다.

엡손 홈페이지 접속해서 L365모델 상세 설명서를 다운받아 해결법을 찾아보니, 제어판 모든 불이 깜박이면, 용지 걸림이나, 안전고정 테이프가 제거 되지 않아 나타나는 형상으로 걸린 용지 제거나, 안전고정 테이프를 제거 하고 전원을 끄고 다시 켜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용지 걸림이 없고, 안전고정 장치를 모두 제거 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러 현상이 나타나니, 결론은 초기불량 제품이 저가 당첨 되었다는 것이죠.


Epson A/S 불편과 판매처 불신.

내일은 일요일이라. 해결법이 없어, 월요일 일찍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2015년 06월 22일 제일 먼저 Epson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문제점 해결법을 상담 받았지만, 현재 증상은 치명적인 오류로 A/S 기사분이 직접 확인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셔서 무상 수리 하라는 겁니다.

미친.... "아닌 초기 불량제품을 고객이 직접 서비스센터에 방문해서 수리를 의뢰 하라고, 기사분 방문 접수도 시원찮은 판에...." 바로 돌직구 들어갔습니다.

새 제품 교환도, 일단 기사분 불량판정 학인서가 있어야 되고, 기사 방문접수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엡손 정책이라나.... 안내원과 말씨름하면 나만 스트레스 받으니 바로 판매처로 문의 했더니, 이놈도 똑같은 소리.... 판매업체도 엡손에서 초기불량 확정서를 받아 와야 교환을 해준다고 나몰라 하더군요.

아니 어떤 미친 소비자가 초기불량 제품을 교환받기 위해, 무거운 제품을 들고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초기불량 확인서를 받아, 제품을 다시 판매업체로 다시 택배로 보내는 행동을 할까요? 초기 불량 제품을 받아 기분도 더럽고, 제품 사용도 못하고 있는 데 말이죠.


열 받아서 판매처에게 환불하겠다고 하니, 박스 개봉한 제품은 환불이 안 된다고, 억지를 부리더군요. "요놈 잘 걸렸다. 그래요? 박스 최초 개봉은 어디서 한 것인가요? 추가 구성품 넣는다고 제품박스 개봉을 판매업체에서 하지 않으셨나요?" 돌지구 던지니.... 꼬리를 확 내리더군요.

갑자기 말을 바꾸며 제품을 택배로 보내주시면 저희가 센터방문해서 불량확인서 받고 바로 새 제품 보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구매 영수증이 필요하니, 문자로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환불절차 거쳐 환불 받아 다시 다른 곳에서 구입하느니 교환 받는 게 났다는 생각에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2015년 06월 23일 오후 2시경 판매처에서 연락이 온 겁니다. 제품교환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서비스센터에서 확인 하니 초기불량품으로 확인 되었지만, 서비스센터에서 불량확정서를 못 써준다고 하니, 엡손 본사에서 직접 새 제품을 받으라고 하더군요. 저희도 불량확정 확인서가 있어야만 문제의 제품을 엡손총판에서 1:1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제품을 보내 줄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이런 똘아이.... 여기서 중요하게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바로 본사에서 보내는 새 제품입니다. 전자제품 회사들이 암흑리 하게 교환 제품에 대한 제품을 따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의미는 무엇이냐 하면요, 리퍼비쉬 제품을 보관하고 있다가 교환제품이 있을시 이것으로 대처 하는 것입니다. 내부에서만 알 수 있는 것이고, 소비자는 확인하기 힘들다는 것을 악용 하는 것입니다. 모든 업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거래 업체들끼리는 대충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엡손 본사에서 보내주는 제품은 받을 생각이 없으며, 판매처에서 새로운 판매용 제품을 보내 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판매업체도 서비스센터에서 확인서를 안주니 해결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이~~ 그냥 환불 하겠다고 했더니.... 이놈 또 말이 바뀝니다. 잠시 다른 분과 애기하더니, 그냥 다른 제품을 보내 주겠다고 하더군요. 오늘 배송하면, 내일 받을 수 있을 거라는 답변을 하더군요.

아니 프린터 하나 잘못 구입했다가 무슨 개 같은 경우 입니까? 엡손 고객센터와 통화로 실랑이한 시간이 25분, 판매업체랑 실랑이한 시간이 30분, 총 1시간 동안 제품 교환 받겠다고 한 짓입니다.


이런 상황을 몇 번을 생각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이참에 엡손 나와 제대로 한번 붙어 보자. 화풀이겸 엡손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Customer Manager와 통화를 원한다고 애기 했더니 상담원이 무슨 이유인지 알아야, 상위에 보고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좌초지경을 애기하니 안내원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는지 고객님께서 상담 받은 내용을 확인 정리해서 담당자와 연락이 되도록 하겠다고 하더군요.

약 30분 뒤 엡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엡손 서비스센터 용산지점 이라고 하면서, 문의점이 무엇인지 묻기에.... 돌직구 던지기 시작 했습니다. 엡손 서비스 정책이 왜 이런 겁니까! 이거 시정하지 않으면 공정거리위원회, 소비자보원센터에 진정을 넣겠다고 하니, 해명을 하기 시작 하는 겁니다.


첫 번째 해명: 특정모델의 경우는 기사방문이 안 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품들은 택배배송 서비스가 있습니다. 고객센터에서 이런 안내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 합니다. 무상A/S기간 제품은 택배접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엡손과 거래하는 택배사에서 직접 수거해 갑니다. 그리고 수리가 완료되면 다시 고객에게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엡손과 거래하는 택배사는 전자제품특성을 고려하여 배달하기 때문에 제품안전에 문제가 없습니다.
여기서 엡손이 투명하지 않은가에 대해 설명 하자면, 택배서비스는 처음부터 바로 애기하지 않는다는 것, 서비스센터가 있는 지역이면 직접 방문해서 접수하라는 애기이고, 고객이 지랄하면 그때서야 못이기는 척 하고 택배서비슬 이야기 한다는 것. 에레이~~~~

두 번째 해명: 초기불량 확정 확인서는 판매업체로 부터 안내를 잘못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제품교환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어떤 이유 불문하고, 불량확정 확인서를 써드립니다. 그런데 L365모델의 경우, 제품출시가 얼마 되지 않는 제품이라, 엡손본사에서 문제가 있는 제품을 수거해서 원인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불량 확인서를 써주게 되면, 판매처는 확인서와 문제가 있는 제품을 들고 가서 엡손총괄판매처에 반품신청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판매처는 불량확인서가 있으니 반품이 가능하기에, 고객에게 새 제품을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엡손 본사에서 이런 방식으로 하면 하자가 있는 제품이 본사로 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사에서 불량확인 확정서를 서주지 말고 센터에서 직접 접수해 본사로 보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본사에서 확인 후 고객에게 새 제품을 발송하겠다는 본사에서 지침이 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저가 그 판매처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제품 교환 신청할 때부터 판매처에게 엡손센터에서 보내주는 제품은 받지 않겠다고 강조 했으며, 판매업체도 불량확정서만 받으면 저의가 보유하고 있는 새 제품으로 보내 주겠다고 했는데, 서비스센터에서 저거 끼리 합의를 보고 있으니....


자 여기서 예측 해보면, 판매업체에서 전달받은 내용은 엡손 서비스센터에서 불량확정서를 안 써주니 교환해 줄 수가 없다고 하고, 저가 환불 하겠다고 하니 못이기는 척 하고 다시 새 제품으로 보내 주겠다는 행동과 엡손 서비스센터에서 해명한 내용은 판매업체에게 양해를 구했고 하며, 본사에서 보내주는 제품을 보내 주려고 하는 행동들이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앞서 저가 유추한 교환제품에 대한 리퍼비쉬 제품이 암흑리하게 돌고 있다는 것이죠. 엡손에서는 불량확정 확인서를 써주면 불량제품으로 인한 리퍼비쉬 제품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되니 어떻게든 서비스센터에서 주는 제품을 교환 해주려고 하고, 판매업체는 고객에게 먼저 다른 제품을 교환 줄 수 있는 재고 물량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량확정 확인서 없이는 교환을 거부하는 행동과 3일 뒤 서비스센터에서 보내주는 제품으로 대처 할 수 있는 충분한 상황인데도 교환을 거부하는 행동들을 종합 해보면, 서비스센터에서 교환해주는 제품은 판매용이 아니라는 예측 할 수 있습니다.

어째 거나 저는 호구가 되지 않았다는 거.... 판매처에서 제품을 보낼 때부터 석연치 않지만.... 여기서 교훈은 제품을 구입했을 때 어떠한 이유 불문하고 박스오픈이 되었던 제품은 받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Make the name-card

우여곡절절 끝에 새롭게 교환받은 엡손 L365 프린터. 정상작동은 하지만 출력할때 헤더가 왔다 갔다 하면서 잉크를 뿌리는데 띠꺽 띠꺽 하는 소리가 나네요. 이것도 났다가 안났다가 하는거 보니 뭔가 시원찮은 것 같아요.

기계가 움직면서 나는 소음은 누구나 구분 하거든요. 정상 작동으로 인한 소음인지... 아니면 먼가 안맞아서 나는 소리인지... 저가 느낀 소리는 정상적인 소음이 아니라는 거죠..

잉크통에 잉크주입
헤더에 잉크 주입

우리집에 온 것을 환영 한다. 앞으로 서로 호흡 잘 마춰보자고 L365.

출력 준비를 위해 잉크를 빨고 있는 중입니다.

첫 출력물은 네임카드 입니다. 색상은 총 4가지였는데 반누보 240g 수분을 너무 흡수를 잘해서 잉크를 먹어 버리네요. 결국 잉크를 잘 먹지 않는 색상으로 한가지 색으로 통일 했습니다.

양면 인쇄로 직접 셀프로 만든 명함입니다.

총평 General Review

별 5개 만점기준으로 입니다. 가격적인 면에서 품질이 저품질 좋지 못합니다. 결국 끼워 팔기 제품이 었다고 봐야 하나요?

장점

  • 정품 무한리필 제품이라는 점. 잉크 유지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제일 크네요.
  • WiFi를 활용으로 장소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것.
  • 설정한 시간안에 사용이 없으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진입 한다는것.
  • 해상도 모두 최대치로 고품질 인쇄시 인쇄물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것.

단점

  • 평판 스캔너 사용율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것. 프린터에 스캐너 기능을 뺀 WiFi기능만 있는 제품은 엡손에 없다는것.
  • 표준품질이라도 출력물이 아주 저급 수진이라는 것. 잉크절약의 결과물은 아주 쓸작대기 없는 결과물을 보여 주는 수준.
  • 저급 잉크인지, 잉크분사 크기가 커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일단 고출력이 아닌이상 잉크번짐 현상이 보인다는 것.
  • 고품질 인쇄라고 하지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10년전에 필자가 사용한 엡손제품보다 품질이 떨어 진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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